2010년 10월 3일
물레야 물레야
물 위 돌지 않는 물레야
너는 어찌 네 할 일을 하지 않고
가만히 서있기만 하느냐
지나가던 어린 아해가 물레를 이르네
아해야 아해야
물 내주지 않는 아해야
너는 어찌 네 할 일을 하지 않고
물레만 나무라고 있느냐
지나가던 바람이 어린 아해를 이르네
2010년 10월 8일
물 위 돌지 않는 물레야
너는 어찌 네 할 일을 하지 않고
가만히 서있기만 하느냐
지나가던 어린 아해가 물레를 이르네
아해야 아해야
물 내주지 않는 아해야
너는 어찌 네 할 일을 하지 않고
물레만 나무라고 있느냐
지나가던 바람이 어린 아해를 이르네
2010년 10월 8일
사진 글 2
물도 흐르지 않고, 물레도 돌지 않는다.
내 삶도 어느 순간 멈추었다.
나는 연못이 되어 이렇게 멈추어 있건만
세상은 강물처럼 흘러간다.
그리고, 바다에 이른다.
세상은, 타인은
그렇게 큰 것에 안기고
그렇게 큰 것이 되건만
나는 작은 연못이 되어 내 속에 갇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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